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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통!

금리란? (금리와 경기의 상관관계, 초보를 위한 쉬운 글)

안녕하세요~

서론은 짧게! 본론은 간단+명료하게! 결론은 정확하게! 에롭입니다. 

오늘은 '금리'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평소에 경제에 대해 무지했던 일반인분들도 기본적으로 알아야하는 내용을 좀 더 쉬운 표현으로, 와닿게 잘 전달해보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관심을 갖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에 글을 써봅니다.^^

 

'금리'는 경제에 있어서 관련되지 않은 곳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고,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주제로 선정해봤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설명하기엔 지루하죠..

그래서 오늘 딱 포스팅할 목록을 정해봤습니다!

"금리란?", "금리와 경기순환의 상관관계"입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간단, 명료하게 금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금리"란?  


금리는 장황하게 말 할 필요도 없이 쉽게 말해 "돈의 가격"입니다.

돈이 곧 가격인데, 돈의 가격이라고? 지금은 낯설겠지만 쭉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금리를 크게 1)기준금리 2)시중금리로 나눠보자면 (feat. 가산금리)

1)기준금리는 한국은행 및 정부에서 정하는, 말 그대로 모든 종류의 금리에 대한 '기준'이 되는 정책성 금리입니다.

 

2)시중금리는 기준금리를 토대로 금융시장에서 일반적으로 형성되는 금리입니다.
예금금리, 어음할인금리, 콜금리 등이 있지만 주로 '대출금리'를 말하죠.

예를 들어,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시중은행 및 금융기관은 한국은행에서 정한 기준금리를 기반으로 
이에 '가산금리'를 덧붙여 대출금리를 정합니다.  

 

그럼 우린 항상 의문이 듭니다.

"은행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적금 금리도 인하되었다고 하던데, 대출금리는 왜 안 내려가나요?"

그건 바로 아까 말한 '가산금리' 때문이죠.

'가산금리''위험에 따라' 움직이는 금리입니다.
그러니 신용이 낮은 고객은, 은행입장에서 위험이 많은 대출이겠죠?
때문에 차입자에 따라 은행에서 제시하는 금리는 달라집니다.

(*차입자: 대출을 받는 주체, *대출자: 대출을 해주는 주체) 

 

은행은 예/적금금리는 기준금리 인하를 핑계로 내리고,

대출금리는 가산금리를 덧붙여 그대로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되려 올리는 경우도 있죠.

여러분 은행은 누가 뭐래도 공공기관이 아닙니다!

간혹 정~말 순수하신 분들은 은행이 항상 신뢰가 절로 가는 연예인을 광고로 내세워

깔끔하고, 든든한 파트너 이미지를 구축해서 공공기관처럼 착각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은행은 한국은행 빼고는 모두 민간기업이며, 기업의 제1목적은 이윤추구입니다..^^


"금리와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들"


금리와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경기순환, 주식시장, 환율, 수출, 수입, 물가 등등 수 없이 파생되는 상관관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방대한 양이기에, 오늘은 금리와 경기순환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최대한 통일성 있고! 자연스레 뇌에 스며들도록! 간단, 명료하게! 설명해볼테니 차분하게 읽어보시길..^^

아주 일반적이고, 기본적인 이야기만 할 것이니, 압박 No No.


1) "금리와 경기순환의 상관관계"


우리의 "경기"회복기~호황기~후퇴기~불황기(=침체기)~회복기…를 무한반복합니다.

(이 4단계의 순환과정은 꼭 인지하셔야 이해가 편합니다!)

"금리"도 마찬가지로 경기순환에 맞춰 점진적으로 정점~저점을 오르고, 내립니다. 

 

정부는 경기의 상황에 맞춰 금리를 조정하는 정책을 펼치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금리'와 '경기순환'의 상관관계는

'경기를 부흥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경기과열을 식히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다'입니다. 

='금리를 인하함으로써 시장에 돈의 공급을 증가시킨다', '금리를 인상함으로써 시장에 돈의 공급을 감소시킨다' 

='금리인하로 인한 통화량 증가', '금리인상으로 인한 통화량 감소'

='정부의 확장정책', '정부의 긴축정책'

모두 같은 말인데 표현만 다른 것이니, 그냥 눈에 익혀만 두세요^^

아래 이유를 들어보면 자연스레 이해가 가실 거예요.

 

< 용어정리 >

*통화량: 한 나라의 경제에서 일정시점 유통되고 있는 화폐량.

*확장정책: 경기불황이 오면 정부가 경기를 부흥시키기 위해 금리인하, 세금인하 등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펼친다.


"왜 금리를 인하하고, 인상하는 건데요?"


WHY ? 

 

< '경기를 부흥시키기 위해 금리를 인하한다.' >

정부가 금리를 낮추는 저금리정책을 펼치면, 자연스레 가계 및 기업의 대출은 늘어납니다. 
기업은 평소에 자금부족으로 실행하지 못했던 신규사업 및 확장, 연구, 기술발전, 투자 등 여러 활동들을

비교적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서 적극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되고,
개인(≒가계)들 역시 금리가 낮으니 예/적금보다는 투자, 사업, 소비활동 등이 늘어나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게 됩니다.

 

달리 말 하자면, 정부가 금리를 낮추는 이유는 시장에 저금리로 돈을 풀어서(=통화량증가) 기업의 기술발전 그로 인한 생산비절감, 생산력증가 그리고 고용창출, 개인의 소비활동증가, 소득증가 등등 이 이외에도 여러가지 효과를 유인해 경기를 회복시키려는 의도입니다.

 

자, 그럼 경기를 부흥시키기 위해 금리를 낮추는 이유를 기본적으로 아셨죠?

이렇게 침체됐던 경기를, 금리인하를 시켜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음으로써,

경기는 회복되고 호황기를 맞이하죠.

 

그러나, 호황기의 끝무렵(=정점)이 다가오면 그로 인한 다른 문제들이 생겨납니다.

그것을 우리는 '경기과열'이라고 흔히 말 합니다.

경기과열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들 중 물가상승이 아주 대표적인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호황기가 심화되어 경기과열상태가 되면 정부는 금리를 어떻게 조정하는지 아래글을 읽어볼까요?

 

 

< '경기과열을 식히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다.'>

이번엔 정부가 금리를 인상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봅시다.

기업은 그동안 비교적 낮은 금리로 많은 대출을 받아서,

(경기과열 전 단계는 회복기~호황기였을테니, 비교적 낮은금리를 사용했겠죠? )

이윤을 증대시키기 위해 신규사업 및 확장, 연구, 기술발전, 투자 등 여러 활동에 돈을 사용하고 있었을 겁니다.

개인 역시도 금리가 낮았으니, 예/적금보다는 투자, 사업, 소비활동 등 돈을 사용했을 것이고요.

즉, 시장에 통화량이 많은 상태였다는 것이죠.

 

이러한 기업과 개인의 활력 덕분에 경기가 살아나고, 호황을 맞이했었을 겁니다.

그런데 호황의 정점에 이르게 되면, 그에 따른 문제들이 생기는데 그 현상을 '경기과열'이라고 합니다.

경기과열은 대표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국제수지악화, 수급불균형 등이 발생하며,

이러한 현상들이 생기는 이유는 경기를 부흥시키는 과정에서 금리를 계속 낮춰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 해, 정부의 확장정책으로 인해 여러가지의 불균형들이 발생한 겁니다.

때문에 정부는 다시 금리를 인상하는 정책을 펼쳐야 합니다.(=긴축정책, =통화량감소)

 

금리를 인상하면, 기업은 고액대출로 인한 이자부담이 커져, 대출을 갚거나 줄일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개인도 금리가 인상되니, 예/적금으로 돈이 흘러들어가고, 대출을 갚거나 줄이겠죠?

이러한 여러 요인들로 다시 시장에는 통화량이 감소하게 될 것이고, 높이 상승했던 물가도 안정을 찾아오게 되며,

경기과열로 발생했었던 여러가지의 불균형이 균형으로 자리 잡아가겠죠.

 

기억하셔야 될 포인트는

▣ 경기를 부양하려면 결국 통화량증가를 시켜야하는데, 그 효과적인 방법이 금리인하정책이다.

 

그런데

 

통화량증가로 인해 경기가 회복기를 거쳐 호황기로 치닫고, 심화되면 경기과열을 불러온다.

경기과열을 식히기 위해서는 결국 통화량을 감소시켜야 하는데, 그 효과적인 방법이 금리인상정책이다.

 

도식화

: 경기불황→(점진적)금리인하→통화량증가→경기회복→경기호황→경기과열(점진적)금리인상→물가안정→경기후퇴→경기불황→…

 

※ 금리는 불황이라고 해서, 호황이라고 해서 갑자기 확! 올리고 내리는 게 아니라는 점! 시장상황 및 반응을 살피며 시간을 두고 0.25% 정도로 오르고, 내립니다. 만약 금리를 확! 올리고, 내린다면 경제는 무너집니다 ..^^ 

(그래서 '점진적'이라는 단어를 넣었습니다.) 

 

이런식으로 경기는 계속해서 순환하고, 반복될 것이며, 계속 그에 맞춰 정부는 대응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말씀 드린 내용은 아주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금리와 경기의 상관관계입니다.

그러나 경제는 사실 방금 말씀 드린 내용처럼 꼭 경기부양책= 금리인하, 경기과열종식= 금리인상.

이렇게 딱 답이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경제는 정말 많은 것이 맞물려 있어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금리만으로 경기순환을 조절할 수 없다?"


이 이외에도 해외자본유입/유출, 환율변동, 미국금리정책, 수출/수입문제, 부동산버블 등 수 많은 내부요인과 외부요인들이 많죠. 요즘같은 때의 예를 간단히 들어보자면 이렇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경기는 좋지 못하다는 거 알고계시죠? 그럼 금리를 무작정 인하하면 될까요?

'경기가 좋지 않으니, 금리인하정책을 펼치면 되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미 수년간 금리인하정책을 펼쳐왔습니다.

한창 저금리정책을 펼쳤을 때, 정부의 의도와 달리 부동산에 자본이 몰려서 부동산버블사태가 생겼고,

경기부양은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여러 이유 중 전세계 유일무이한 우리나라의 '전세제도'와 '선분양제도'가 한 몫 했을 겁니다.

 

아무튼 금리인하정책의 기대와 달리 경기부양은 실패했으며, 물가는 계속해서 상승했고, 부동산버블은 심화되어 가는 형태가 된거죠. 그런데 여기서 대책 없이 금리를 계속 인하한다? 같은 현상이 심화되고 반복되겠죠...

그렇다고 금리를 우리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미국금리'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죠.

 

한국금리는 미국금리에 맞춰 따라가야 하는 성격이 짙은데, 미국의 경기는 회복세라 계속해서 금리를 낮추고 있습니다.

때문에 우리나라는 울며 겨자먹기로 금리를 따라서 낮춰가야 하는 실정입니다.

왜 그럴까요?

 

한국금리가 미국금리를 맞춰가야 하는 이유가 아주 많습니다만 가능한 짧게 말씀드리자면,

미국금리보다 한국금리가 필요 이상으로 높으면, 환율하락 때문에 우리나라의 수출경쟁력에 문제가 생기고,

국내 해외투자자들의 환전차익악화가 심해질 지경이라면 갑작스레 해외자본유출이 급증할 수도 있는 문제입니다.

물론 이 이외에도 다른 문제들이 더 많습니다만 이해를 돕기 위해 다소 비약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왜 미국금리보다 한국금리가 필요 이상 높으면 환율이 하락하고, 수출경쟁력이 떨어질까요?
"금리"는 아까 뭐라고 했었죠? '돈의 가격'입니다.

때문에 미국금리가 비교적 낮다면, 미국달러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고, 상대적으로 한국원화 가치는 상승합니다.

그럼 우리가 미국에 수출하는 1,000원짜리 A제품을 미국인들이 1$에 삿었는데,

원화가치가 상승하고, 미국달러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해버리니, 더 이상 1$로 A제품을 살 수 없고,

1$+∝ 그이상을 줘야 구매할 수 있겠죠? 그것을 구매력이 하락했다고 표현합니다.

 

그로 인해 우리나라의 A제품은 가격경쟁력에 밀리고, 미국인들은 A제품을 대체할 다른 저렴한 제품을 구입할 것입니다.

물론 '품질이 매우 좋으면서, 가격차이가 크지 않다면 큰 변화는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그러한 사소한 변수는 제하고,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면 수출이 감소하는 것이 이치입니다.

 

어떤가요? 단편적인 예를 들어만 봐도 정말 간단하지가 않죠?


"그럼 어...어떻게 해야돼...?"


그것은 우리가 할 일이 아니고, 수많은 애널리스트와 전문인을 동반하여 정부가 해결해야할 몫이죠.

그저 우리는 그저 기본적인 경제원리를 아는 것입니다.ㅎㅎ

경제가 많은 내부/외부요인이 있어 복잡한 것은 맞지만,

오늘 말씀드린 내용의 요지는 기본적이고 일반적인 원리를 말씀드린 겁니다.

 

기본은 변하지 않는 성질을 말 합니다. 기본을 벗어난 변수는 다음 단계의 이야기고,

기본을 먼저 공부하는 것이 순서겠죠.

그러니 글의 의도는 금리-경기순환의 기본적인 틀과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고,

'내가 배웠던 틀을 벗어난 경우에는 다른 내부/외부 요인이 있나보다~ 뭐가 원인일까?'하는 정도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